이번에 올빼미라는 영화에서 맹인으로 나오는 침술사인 배우 류준열이 나옵니다. 야맹증은 들어봤어도 주맹이라는 단어와 현상은 처음 들어봅니다. 정말 그런 게 있을까요? 영화 내에서는 그냥 증상 중에 하나로 나오지만, 현실에서는 그냥 지나가도 되는 병인지 아니면 치료를 해야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야맹증과 주맹증은 무엇인가?
먼저 야맹증은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밤(야) 자를 써서 밤에 잘 안 보이는 걸 말합니다. 야맹증의 원인으로는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걸로 나눌 수 있고 선천적인 원인의 대부분은 망막 생소 변성증을 들 수 있고 후천적인 걸로는 막대 세포에 존재하는 단백질인 로돕신이라는 것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생긴다고 합니다. 로돕신은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빛을 분해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재합성을 진행하지 못해 야맹증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반면 , 주맹증이란 밤에 보는 시력보다 낮에 보는 시력이 더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여기서 아셔야 할 점은 원인 중에 하나가 수정체의 혼탁입니다. 수정체 혼탁은 그냥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현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빛이 들어오는 것에 따라서 홍채에서 동공을 축소시키기도 하고 확대시키기도 하는데요. 사물에 반사된 빛이 각막, 수정체를 통해서 망막에 맺히게 되는데 이때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빛이 충분한데도 주변이 잘 안 보이는데 이 증상이 바로 주맹증입니다.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점은 이 주맹증의 증상은 바로 백내장의 초기 증상이라고 합니다. 즉, 그냥 지나가셔야 할게 아니라 치료를 하셔야 하는 증상이라는 점입니다.
※ 수정체란 각막과 함께 빛을 굴절시켜서 사물을 보게 하는 것
※ 홍채란 빛의 양을 조절하는 곳
예방 방법은 없을까?
저의 어머니도 백내장 수술을 받았지만, 그전에 딱히 어떤 증상은 없었습니다. 이처럼 백내장은 특별한 증상이 없이 서서히 발현됩니다. 그리고 보통은 악화된 후에 발견되죠. 제 어머니도 한쪽 눈이 안 보일 정도까지 왔습니다. 결국 수술을 통해 완쾌하셨지만, 잘못했으면 실명의 위험도 있었습니다. 주맹증은 초기라면 식습관으로 백내장을 늦출 수는 있다고 하지만 근본적으로 고치시려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백내장의 원인이 노화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량을 줄이시거나 눈 건강을 위해 외출할 때도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를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오늘은 영화 올빼미에서 나온 주맹증이라는 병명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영화는 영화일 뿐 현실과 다릅니다. 그런 증상이 있으시다면 바로 안과에 가셔서 수술을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모든 치료는 조기치료할수록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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