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안 좋은 분위기 속에서는 매매를 하는 건 정말 부담이 될 수 있고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세를 가자니, 전세 금리도 만만치 않아서 전세를 선택하는 것도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월세가 선호되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월세는 제외하고 매매와 전세 차이점과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차이점
제가 생각하는 차이점은 자산을 가지냐 안 가지냐의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매를 하게 되면, 그 집이 나의 소유권이 되어 내 집이되는 것이고, 전세를 하게 되면 내가 그 집에는 살고 있지만, 잠시 빌려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유권은 없는 것입니다. 당연히 매매를 하는 것보다는 전세로 사는 것이 금액적인 면에서 저렴하지만, 부동산 가격이 올라도 나의 자산의 상승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장단점
매매의 장점
-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부동산은 우상향입니다. 즉, 가격이 계속해서 올라갑니다. 이건 당연한겁니다.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헷지 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위치에 부동산을 매수했을 경우는 더 많은 수익도 볼 수 있습니다.
- 심리적으로 안정이 됩니다. 대한민국 땅에서 내 집 하나 있는 게 평생소원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집이2채가 있습니다만, 처음 집을 장만했을 때의 기분이란 , 말로 설명이 안될 정도로 기뻤습니다. 나만의 안락한 공간이 있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누구의 제재도 없고 아무도 뭐라 하지 못하는 유일한 공간인, 내 집입니다.
- 전세를 살게되면 내 마음대로 티브이 하나 못 박습니다. 하지만 내 집이라면 내 마음대로 인테리어도 바꿔도 되고 마음대로 꾸밀 수가 있습니다.
- 소유권이 생깁니다. 내 집이 있기 전과 후는 마음가짐부터 달라집니다. 자산이 생긴다는 건 세상을 보는 관점도 달라지게 됩니다.
매매의 단점
- 이런 말이 있습니다. 집을 사게 되면 반은 내 집이고, 반은 은행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보통은 레버리지(빚)를 이용해서 집을 삽니다. 은행의 힘을 빌렸지만, 완전하게 내 집이라고는 할 수가 없습니다. 매월 나가는 이자와 원금까지 내려면 빠듯하게 살아야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같은 금리 인상기가 되면 집의 대한 거주비용도 높아지기 때문에 더욱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전세의 금리도 같이 높아지기 때문에 꼭 매매의 단점이라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 가격이 상승하면 좋겠지만, 가격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빚까지 끌어다 산 사람들은 극심한 공포에 휩싸이게 됩니다.
- 매매를 하고 실거주가 아닌 전세를 줄 수도 있습니다. 저는 현재 월세를 주고 있는데, 그에 대한 보증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보증금을 잘 가지고 있다가 세입자에게 돌려줘야합니다. 만약 이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하여 잃을 경우 임차인에게 막대한 손해를 안겨줄 수 있고,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임차인일 때보다 임대인일 때 책임감도 증가합니다.
전세의 장점
- 매매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그 집에서 거주 할 수 있습니다. 즉 내 수준보다 좋은 동네에 거주할 수 있습니다.
- 전세는 2년에서 4년마다 이사를 가야합니다. 다른 곳에 살아보기를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좋을 수 있으나, 이동하는 게 힘든 사람이라면 힘들 수 있습니다. 부동산을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저렴한 가격에 전세에 거주할 수 있습니다. 바로 부동산 공급이 많은 곳에서 거주하는 것입니다. 어떤 지역에 아파트 공급이 많다면 일시적으로 전세 가격은 하락할 수 있습니다. 향후 2~3년 동안 공급이 많은 곳을 가게 되면 저렴한 가격에 거주할 수 있습니다.
전세의 단점
- 2년마다, 4년마다 이사를 가야됩니다. 생각보다 2~4년은 금방 오고 그때마다 고민이 됩니다. 다른 곳으로 , 어디로 이사를 가야 할지, 이사하는 것은 굉장한 체력소모가 큽니다. 아파트를 매수해서 가는 것도 아니라서, 이사를 가는 게 마냥 기쁘지는 않습니다.
- 악덕 주인을 만날 경우 굉장히 고달픕니다. 잘 살고 있는데, 갑자기 6개월 전에 나가라고 한다면 굉장히 서러울 수 있습니다.
- 내가 아무것도 투자하지 않고, 전세를 산다는 것은 하락에 베팅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다면, 나는 집주인을 도와주는 꼴이 됩니다. 전세를 2억에 들어와서 살고 있는데, 매매 가격이 3억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나는 2억, 집주인을 1억을 가지고 있는데 1억이 올라서 매매 가격 4억이 되면, 집주인은 임차인에게 어떤 보답도 하지 않고 혼자 100%를 다 가져갑니다.
그래서 뭘 선택하는게 좋다는 말인가?
이건 개인적인 선택이지만, 지난 부동산 역사를 봤을 땐, 전세보다는 매매를 선택한 사람들이 승자였습니다. 그건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니, 그때는 전세로 살고 상승할 때 매매로 갈까요?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그건 알 수 없다입니다. 언제 떨어질지 언제 오를지 100%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 화폐가치는 계속해서 하락하기 때문에 그 돈을 전세보다는 매매에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세와 매매 모두 금리가 상승하면 부담이 되겠지만, 매매의 경우 고정금리가 있습니다. 요즘은 40년까지 갚아도 되는 상품도 나왔습니다. 저는 2년 전에 대출을 받아서 2.3%의 금리로 5년간 고정금리로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리가 이렇게 올라도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한 달에 나가는 월 고정비용이 적다고 해서 전세를 선택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여유가 안 되신다면 전세도 좋은 제도입니다만, 여유가 되시는 분이라면 매매가 나은 선택일 겁니다. 이상 매매와 전세의 장단점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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